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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 군동면에 위치한 남미륵사는 봄이 되면 서부 해당화 200만 그루가 홍자색 꽃망울을 터뜨리며 장관을 연출하는 대한민국 대표 봄꽃 명소로 손꼽힙니다.
사찰 경내에는 수양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꽃 물결을 이루며, 이어지는 4월에는 철쭉 천만 그루가 꽃봉오리를 터뜨려 형형색색의 꽃잔치가 펼쳐집니다. 해마다 더해지는 철쭉의 화려함은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의 감탄을 자아내며, 사찰을 봄의 대축제장으로 만듭니다.
남미륵사는 1980년 법흥 스님이 창건한 사찰로, 동양 최대 규모의 아미타불상을 모시고 있습니다. 법흥 스님은 지난 40여 년 동안 꽃과 나무로 사찰을 정성껏 가꿔, 지금의 웅장하고도 아름다운 풍경을 완성했습니다.
주지 법흥 스님은 “종교와 무관하게 누구나 와서 치유받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라며, **“활짝 핀 봄꽃 속에서 마음의 여유와 힐링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남미륵사는 봄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치유의 공간이자, 생명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사찰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